
조용했던 폐교, 캠핑장으로 다시 살아나다경기도 가평군은 수도권에서 접근이 쉬운 자연 관광지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지역이다. 북한강과 계곡, 산림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주말이면 가족 단위 캠핑객과 차박 여행객으로 북적인다. 그러나 이러한 풍경과는 달리, 가평군 내의 농촌 마을에서는 고령화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초등학교 폐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특히 군내 폐교된 초등학교들 중 일부는 수년간 방치되며 관리 비용과 안전 문제를 동시에 유발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가평군 북면에 위치한 한 폐교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바로 ‘학교 캠핑장’으로의 탈바꿈이다. 버려졌던 교정과 교실은 텐트와 캠핑카로 가득 찼고, 운동장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다시 활기를 띠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폐교 ..